동물성 오메가3 vs 식물성 오메가3 - 어느 것이 더 좋은 건강 식품 일까요?

  

동물성 오메가3, 식물성 오메가3 팩트 체크! 논란 종결!

많은 약사 및 의사 유튜버 분들이 동물성 오메가3가 식물성 오메가3보다 좋다고 말씀하시죠? 솔직히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오메가3에 관한 내용을 준비하면서 많은 논문들을 찾아봤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동물성이 식물성보다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더라구요. 충분한 연구 결과를 검토한 후, 식물성 오메가3도 기능적인 가치가 충분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약사 및 의사 유튜버 분들과는 다소 반대되는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요. 어떻게 이런 결론을 내렸는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메가3 특집 3편, 동물성과 식물성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오메가3는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지용성 물질로,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동물성 오메가3의 종류 

고등어, 연어 등 어류에서 추출한 오메가3

멸치, 청어, 정어리, 간유 등에서 추출한 오메가3


  • 식물성 오메가3의 종류 

아마씨유, 들기름 등에서 추출한 오메가3

미세조류를 사용한 오메가3

 

  • 동물성 오메가3와 식물성 오메가3의 차이점

동물성 오메가3는 EPA(20:5)와 DHA(22:6)로 나뉘며, 해조류에 DHA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식물성 오메가3는 18:3(n-3)지방산으로 주로 아마씨유, 들기름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식물성 오메가3는 비린내가 없고, 소화 장애 및 알레르기에 대한 우려도 덜합니다 



  • 오메가3에 대한 공통적인 이슈 모음

1. 중금속 함유 여부

보통 식물성 오메가3에는 중금속이 없고, 동물성 오메가3에는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다릅니다. 식물성 오메가3에서도 중금속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으며, 동물성 오메가3의 경우도 중금속이 들어 있긴 하지만 극미량입니다.

실제로 1980~90년대에는 중금속 함량이 문제였지만, 현재는 정제 기술이 발전하여 중금속 걱정을 크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도 중금속이 전혀 없는 제품을 원하신다면, "중금속이 없는 제품"이라고 광고하는 식물성 오메가3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2. 비린내 문제

어떤 분들은 식물성 오메가3는 비린내가 없다고 알고 계시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오메가3 자체는 원래 비린내가 납니다. 다만, 동물성 오메가3의 경우 비린내가 더 강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캡슐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오메가3가 겉에 묻거나, 캡슐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터져 냄새가 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캡슐 기술이 발전하여 이런 문제들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렇지만 완전히 없지는 않아서 일부 제품에서는 여전히 약간의 비린내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 제품의 경우, 캡슐 건조 과정이 미흡하여 비린내가 더 심할 수도 있습니다.

3. 가격 차이

식물성 오메가3가 동물성보다 비싼 이유는 업체의 마진 때문이 아닙니다. 실제로 식물성 오메가3의 원료 가격이 동물성보다 2~3배 비싸기 때문입니다.

합리적인 가격 기준을 보면:

  • 동물성 오메가3: 한 달분 기준 1만 중후반~2만 초반 원
  • 식물성 오메가3: 한 달분 기준 3만 중반~4만 중반 원

해외 직구 제품이 저렴한 이유는 원료를 저품질로 사용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국제 인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원료 품질과는 별개이므로, 인증만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4. 동물성 vs. 식물성 오메가3의 효능

생선에서 추출한 동물성 오메가3에는 EPA와 DHA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고, 미세조류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메가3는 DHA가 많고 EPA는 적게 들어 있습니다.

동물성 오메가3를 추천하는 측에서는 "EPA가 심혈관 건강에 좋고, DHA는 그 효과가 크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식물성 오메가3를 추천하는 측에서는 "DHA가 체내에서 EPA로 전환되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최근 2019년 연구에 따르면, DHA가 체내에서 EPA로 전환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DHA 섭취 시 EPA 수치가 올라가는 것은 전환 때문이 아니라, DHA가 체내에서 EPA 대사를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동물성 오메가3가 무조건 더 좋은 것도 아닙니다. EPA와 DHA는 모두 심혈관 건강, 염증 억제, 혈압 조절, 혈중 중성지방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즉, 두 성분의 건강 효과 차이는 크지 않으며, 일반적인 건강 유지 및 질병 예방 목적으로는 동물성이든 식물성이든 상관없이 섭취해도 됩니다.

5. 환경적 관점

개인적으로는 환경적인 측면에서 식물성 오메가3를 선호합니다. 동물성 오메가3의 주원료인 멸치는 자연에서 포획되며, 이는 생태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식물성 오메가3는 육상에서 배양된 미세조류를 사용하여 보다 친환경적입니다.

결론

동물성 오메가3와 식물성 오메가3는 기능적으로 큰 차이가 없으며, 환경적 요소를 고려하면 식물성 오메가3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선호도와 가치를 고려하여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국내 생산제품의 경우 식품의약청에서 제시하는 규정이 홰외보다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의구심이 많은 분들과 산패의 위험에 대한 걱정을 하시는 분들은 개별포장이 되어있는 국내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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